폐경 이후 여성, 고혈압 유병률 높고 합병증에 취약해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로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과 관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정됐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0위권 내에 있는 심장, 뇌혈관, 당뇨 등 주요 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원인으로 꼽힐 만큼 위험하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혈압이 낮더라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지는 50대 이상 여성이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본태성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699만 명이다. 전체 환자의 남녀 비율은
김원정 기자24.05.16 14:14
당뇨병 치료제 글리플로진, 심부전 치료 활용 가능성 찾아
국내 연구진이 기존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제를 심부전에 의한 승모판 폐쇄부전 치료에 적용한 결과, 심부전 증상과 승모판 폐쇄부전이 모두 현저히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팀은 승모판 폐쇄부전이 동반된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제인 '글리플로진'을 1년간 처방해 치료한 결과,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승모판 폐쇄부전으로 인한 혈액 역류량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33% 감소했을 뿐 아니라 심부전 증상까지 개선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분야 최고 권위지인 '서큘레이
조후현 기자24.05.14 09:53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
최봉선 기자24.04.29 10:54
메디컬에이아이, 심부전 진단 보조 AI로 IR52 장영실상 수상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대표이사 권준명, 김흥석)의 심부전 진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은 1년 52주간 매주 1건씩 우수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 제16주차 'IR52 장영실상'으로 선정된 'AiTiALVSD(한글명 : 에티아 엘브이에스디)'는 심전도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심부전의 일종인 좌심실 수축기능 부전의 가능성을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다. 해당 기
최성훈 기자24.04.15 17:22
시장 규모 500억 원대 '엔트레스토', 특허 분쟁 끝이 보인다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대법원까지 갔던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의 특허분쟁이 결국 제네릭 제약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법원은 지난 4일 노바티스가 한미약품 등 11개 제약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심판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에 적용되는 '발사르탄 및 NEP 저해제를 포함하는 제약학적 조성물' 특허(2027년 7월 16일 만료)가 사라지게 됐다. 엔트레스토의 제네릭에 도전한 제약사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 5
김창원 기자24.04.08 06:07
고비 넘긴 중증심부전 환자, LVAD 수술 후 새 삶
중증심부전 환자가 '좌심실보조장치(LVAD; 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이식 삽입 수술로 건강을 되찾았다. 5일 중앙대학교병원은 최근 LVAD 수술을 받은 강윤수(65세, 남성) 씨 사례를 소개했다. 10년 전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던 강 씨는 올해 초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 다시 응급 심장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심장 펌프 기능이 상실된 심한 심부전 상태에 빠졌다. 강 씨는 중앙대병원으로 전원해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김혜미 순환기내과 교수 치료를 받은 뒤
조후현 기자24.04.05 15:30
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 고혈압 치료 위한 효과적 옵션"
한미약품은 지난 3월 17일과 31일 열린 '한국건강검진학회 제7회 춘계학술대회'와 '대한검진의학회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강력한 혈압 강하를 중점으로 한 병용 요법에 대한 근거 기반 접근(Evidence-based Approach to Combination Therapy Focused on Intensive BP Lowering)'을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건강검진학회 제7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강동오 교수가, 31일 서
정윤식 기자24.04.05 12:20
HFrEF서 ACE 억제제·ARB 대비 엔트레스토 우선 권고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나트륨염수화물)'가 최근 발표된 2024년 미국심장학회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 관리를 위한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2024 ACC ECDP)'에서 병기 C 단계 및 처음 진단 받은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이하 HFrEF) 환자에 대한 우선 사용이 권고됐다. ACC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은 최신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심부전 환자를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제시되는 실용적인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이다. 해당 지침은 AHA(미국심장협회)/ACC
최성훈 기자24.04.03 14:46
포시가·자디앙 보험급여 범위 확대, 유한양행 '반사이익' 얻나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보험급여 범위가 내달부터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자디앙을 판매하고 있는 유한양행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최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를 통해 내달 1일부터 포시가와 자디앙의 보험급여 범위 확대를 고시했다. SGLT-2 억제제인 포시가와 자디앙은 이전까지 당뇨병 환자에 대해서만 보험급여가 적용됐지만, 이번 고시에 따라 내달부터는
김창원 기자24.01.23 06:09
코자정, 좌심실 비대 고혈압 환자 뇌졸중 발생 위험 감소 적응증 추가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자사의 오리지널 로사르탄 제제인 코자®정(로사르탄칼륨)이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좌심실 비대가 있는 고혈압 환자에서의 뇌졸중 발생 위험의 감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코자®정은 고혈압과 고혈압의 치료요법으로서 고혈압을 가진 제 2 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병 적응증에 더해, 좌심실 비대가 있는 고혈압 환자에서의 뇌졸중 발생 위험의 감소 적응증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안지오텐신ll수용체차단제(ARB)로서, 고혈압 치료제 시장 내 오리지널 로사르탄의 경쟁력
최성훈 기자23.12.22 09:00
심평원 약제 사전심사 비중↑‥내년 절차 및 방법·기준 세부사항 정비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년부터 조혈모세포이식, 심실 보조장치 치료술, 약제 등 사전심사의 세부사항을 손질해 적용한다. 사전심사의 절차 및 방법, 위원회 구성, 기준 등 필요한 세부사항을 정함으로써 보다 기준을 명확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심사제도는 의료 행위나 약제 투여 전 적격 환자 여부를 판단하며 투약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수단이다. 다수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전심사분과위원회에서 요양기관 신청 건에 대해 환자 사례별 요양급여 여부를 치료 전에 결정한다. 현재 사전심사 대상은 행위에서 ▲조혈모세포이식
박으뜸 기자23.12.21 11:41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 국내 발매 100일 기념 심포지엄 개최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베리시구앗)의 국내 발매 100일을 기념하는 '베르쿠보 런칭(Verquvo Launching) 100일 기념 심포지엄'을 최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강석민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와 유병수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가 좌장을 맡아 베르쿠보 보험 급여 적용에 따른 만성 심부전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 연자인 오재원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좌심실 박출률 저하 심부전(Heart Failu
최성훈 기자23.12.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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